클라우드

청구서와 Cost Explorer, 같은 달인데 숫자가 다른 이유

AWS 청구서 페이지와 Cost Explorer는 서로 다른 데이터를 보기 때문에 같은 달 비용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
현금 기준과 상각 기준, 서비스를 묶는 방식, 갱신 시점과 반올림에서 차이가 생긴다.

이 글의 목차청구 데이터는 이번 달에 낼 돈이다5
  1. 청구 데이터는 이번 달에 낼 돈이다
  2. 선불 약정이 있으면 숫자가 크게 벌어진다
  3. EC2 한 줄이 Cost Explorer에서는 두 줄이 된다
  4. 갱신 시점과 반올림도 다르다
  5. 질문마다 볼 화면을 정해 두기

AWS 콘솔에서 Billing and Cost Management를 열면 홈 화면에 이번 달 비용이 나온다.
그런데 왼쪽 메뉴의 청구서(Bills) 페이지로 가 보면 같은 달 금액이 다르게 찍혀 있을 때가 있다.

처음 보면 어느 쪽이 맞는지 헷갈린다.
두 화면은 서로 다른 데이터를 보고 있다.
청구서 페이지와 AWS가 보내는 인보이스는 청구 데이터를 쓰고, 콘솔 홈과 Cost Explorer, 예산(Budgets) 화면은 Cost Explorer 데이터를 쓴다.

Cost Explorer⁠는 비용을 기간, 서비스, 리전 같은 기준으로 쪼개 보는 분석 화면이다.
비용과 사용량을 분석해서 더 살펴볼 부분과 추세를 찾는 데 쓴다.

청구 데이터는 이번 달에 낼 돈이다

청구 데이터는 지난달까지 실제로 청구된 금액과, 이번 달 지금까지 쓴 만큼 쌓인 예상 금액을 보여 준다.
실제로 AWS에 내야 하는 돈은 인보이스에 적힌 금액이다.

화면에 따른 비용 데이터와 달별 청구 금액 청구서 페이지와 인보이스는 청구 데이터를 읽고, 그 데이터에서 이번 달 금액은 월말까지 쌓여 가는 예상치다. 개념 도해 화면에 따른 비용 데이터와 달별 청구 금액 화면이 읽는 데이터 ① 사용량 · 요금 AWS 사용 기록 ② 청구 데이터 ③ 청구서 페이지 · 인보이스 ② Cost Explorer 데이터 ③ 콘솔 홈 · Cost Explorer · 예산 청구 데이터의 달별 금액 금액 청구된 금액 인보이스 발행 7월 청구된 금액 인보이스 발행 8월 월말까지 쌓임 예상 금액 진행 중 9월 · 이번 달 청구 기간 청구서 페이지와 인보이스는 청구 데이터를 읽고, 그 데이터에서 이번 달 금액은 월말까지 쌓여 가는 예상치다. SOSHIN · DEV NOTES
콘솔 홈에서 본 금액과 청구서 페이지에서 본 금액은 서로 다른 데이터에서 나온다.

청구 데이터는 언제나 현금 기준을 따른다.
돈이 청구된 달에 그 금액을 통째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쓴 만큼 다달이 내는 요금이라면 이 방식으로도 실제 사용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은 돈을 미리 내는 상품이 끼어들 때다.

선불 약정이 있으면 숫자가 크게 벌어진다

AWS에는 1년이나 3년 동안 일정량을 쓰겠다고 약정하고 할인을 받는 상품이 있다.
Savings Plans가 대표적인데, 약정 금액을 전액 선불, 일부 선불, 선불 없음 가운데 골라 낼 수 있다.

9월에 1년짜리 Savings Plan을 전액 선불로 사면, 청구 데이터에는 9월에 그 금액이 한꺼번에 잡힌다.
그다음 달부터는 약정이 덮는 사용량에 요금이 따로 붙지 않으니, 청구서만 보면 9월이 튀고 그 뒤로는 갑자기 싸 보인다.

비용 기준에 따른 선불 결제의 기간 배분 두 화면의 총액을 맞추기보다 판단하려는 질문에 맞춰 같은 비용 기준을 계속 써야 한다. 개념 도해 비용 기준에 따른 선불 결제의 기간 배분 비용 데이터 처리 경로 ① 선불 결제 ② 동일 결제 청구 데이터 분석 데이터 ③ 현금 기준 ④ 구매월 전액 ③ 상각 기준 ④ 약정 기간 분배 기간별 비용 인식 기간별 인식액 시간 · 약정 기간 구매월 현금 기준 구매월 인식 상각 기준 기간 전체에 분배 두 화면의 총액을 맞추기보다 판단하려는 질문에 맞춰 같은 비용 기준을 계속 써야 한다. SOSHIN · DEV NOTES
같은 한 번의 지출이 한 달에 몰려 보이기도 하고 열두 달에 펴져 보이기도 한다.

Cost Explorer에서는 같은 금액을 상각 기준으로 볼 수 있다.
상각은 미리 낸 금액을 약정 기간에 걸쳐 나눠서 매달의 비용으로 잡는 방식이다.
앞의 예라면 선불 금액이 열두 달에 고르게 나뉘어 표시된다.

9월에 낸 1년 치 선불은 어느 달의 비용일까

약정이 덮지 않는 사용분이 매달 20달러씩 나오고, 9월에 1년 치 선불 약정으로 120달러를 냈다. 보는 기준에 따라 선불이 잡히는 달이 달라진다.

9월 140달러

10월부터 매달 20달러

열두 달 합계 360달러

청구 화면은 선불 120달러를 낸 9월에 한꺼번에 잡고, 상각 기준은 열두 달에 나눠 매달 30달러로 보여 준다. 합계는 둘 다 360달러다.

숫자는 설명을 위한 예시다. 실제 화면은 약정 종류와 선불 비율,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이번 달에 AWS에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청구서가 답한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매달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는 상각 기준으로 봐야 선불로 낸 몫이 빠지지 않는다.
Cost Explorer의 고급 옵션(Advanced options)⁠에서 상각 비용(Amortized costs)⁠을 고르면 된다.

EC2 한 줄이 Cost Explorer에서는 두 줄이 된다

묶는 방식도 다르다.
청구 데이터는 요금을 서비스 단위로 묶고, Cost Explorer는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일부 비용을 다르게 묶는다.

대표적인 예가 가상 서버 서비스인 EC2다.
청구서에서 EC2 하나로 나오는 비용이 Cost Explorer에서는 EC2 - Instances와 EC2 - Other로 나뉜다.

EC2 - Instances는 서버를 켜 둔 요금이다.
EC2 - Other에는 서버에 붙이는 디스크인 EBS 볼륨, 사설망의 서버가 인터넷으로 나갈 때 거치는 NAT 게이트웨이 같은 부대 비용이 들어간다.

화면에 따른 EC2 비용의 묶음 같은 EC2 비용이 청구서에서는 한 줄로, Cost Explorer에서는 서버 요금과 부대 비용 두 줄로 나뉜다. 개념 도해 화면에 따른 EC2 비용의 묶음 화면마다 비용을 묶는 경로 ① 비용 항목 ② 보는 화면 청구서 Cost Explorer ③ 서비스 단위 ④ EC2 한 줄 ③ 세부 항목 ④ EC2 두 줄 같은 항목이 들어가는 줄 청구서 같은 비용 항목 Cost Explorer EC2 서비스 하나로 묶음 인스턴스 실행 EBS 볼륨 NAT 게이트웨이 EC2 - Instances EC2 - Other EBS · NAT 게이트웨이 같은 EC2 비용이 청구서에서는 한 줄로, Cost Explorer에서는 서버 요금과 부대 비용 두 줄로 나뉜다. SOSHIN · DEV NOTES
서버를 켜 둔 요금만 EC2 - Instances로 가고, 디스크와 NAT 게이트웨이 요금은 EC2 - Other로 간다.

데이터 전송 요금도 마찬가지다.
청구 데이터에서는 Data Transfer라는 서비스 하나로 모이고, Cost Explorer에서는 서비스별로 나뉘어 보인다.

그래서 두 화면에서 같은 이름을 찾아 숫자를 맞춰 보면 어긋난다.
이때 비용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른 이름 아래로 옮겨 가 있다.

갱신 시점과 반올림도 다르다

선불이 없는 달에도 두 숫자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두 데이터 모두 하루에 한 번 이상 갱신되지만 갱신 시점이 서로 달라서, 이번 달 누적 금액이 어긋나기도 한다.

Cost Explorer 데이터는 시간 단위, 자원 단위까지 쪼개져 있고 청구 데이터는 월 단위라서 반올림 차이도 생긴다.
둘이 다를 때 실제로 내는 돈은 인보이스에 적힌 금액이다.

환불도 다르게 보인다.
청구서 페이지의 서비스별 요금에는 환불이 빠져 있고, Cost Explorer 데이터에는 환불이 반영된다.
세금 일부를 돌려받았다면 청구서 페이지는 원래 세액을, Cost Explorer는 환불 뒤 세액을 보여 준다.

Cost Explorer는 비용 데이터를 24시간에 한 번 이상 갱신하지만, 그보다 늦게 들어오는 항목도 있다.
방금 만든 자원의 비용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집계에서 빠진 것은 아니다.

질문마다 볼 화면을 정해 두기

비용을 처음 들여다볼 때는 두 화면의 총액을 맞춰 보려고 애쓰기 쉽다.
기준이 다르니 맞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보다는 알고 싶은 것에 따라 볼 화면을 정해 두는 편이 낫다.

알고 싶은 것어디서 보나다른 쪽에서 보면
이번 달에 낼 돈청구서 페이지선불이 나뉘어 있어 적게 보인다
매달 실제로 드는 비용Cost Explorer 상각 기준선불을 낸 달만 튀어 보인다
어느 프로젝트에서 늘었나Cost Explorer 태그별 보기서비스 이름으로만 묶여 안 보인다

예산을 걸 때도 기준을 먼저 고른다.
AWS Budgets는 상각 비용을 포함한 여러 기준으로 예산을 잡을 수 있다.
어느 기준으로 걸지 처음에 정해 두면 매달 같은 숫자를 비교하게 된다.

프로젝트별 추세를 보려면 비용 배분 태그가 먼저 있어야 한다.
태그를 붙이고 켜는 과정과 소급의 한계는 비용 배분 태그 글에서 이어서 다룬다.

소신을 상징하는 까마귀 목판화 일러스트
작성자소신 · Soshin

웹과 서버를 만들고, 개발하며 배운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

좌우로 움직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