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무료 플랜과 크레딧, 끝나는 날 계정에 생기는 일
2025년 7월 15일 이후 만든 AWS 계정은 무료 플랜이나 유료 플랜으로 시작한다.
무료 플랜은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6개월이 차거나 크레딧이 바닥나는 날 끝나고, 그날 계정이 닫힌다.
90일 안에 유료로 바꾸지 않으면 자원과 데이터가 지워지니, 실제 사용자가 쓸 서비스는 처음부터 유료 플랜 계정에 둔다.
이 글의 목차크레딧과 Always Free7
AWS 계정을 새로 만들면 무료 플랜과 유료 플랜 가운데 하나로 시작한다.
2025년 7월 15일 이후 만든 계정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하면 콘솔 홈에 남은 크레딧 금액과 무료 플랜이 끝나기까지 남은 일수가 보인다.
쓰는 동안 요금이 나가지 않는다니, 만든 서비스를 여기에 올려 실제 사용자를 받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 남은 일수가 0이 되는 날, 이 계정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먼저 두 숫자가 각각 무엇을 세는지부터 본다.
크레딧과 Always Free
크레딧은 AWS 요금을 대신 치르는 데 쓰이는 잔액이다.
처음 가입한 고객은 어느 플랜을 고르든 100달러를 받는다.
가상 서버 하나 띄우기, 예산 설정하기 같은 정해진 활동 다섯 가지를 마치면 최대 100달러를 더 받는다.
크레딧은 요금이 생기면 저절로 빠진다.
어느 요금에 쓸지 따로 고르는 단계는 없다.
Always Free는 크레딧과 별개다.
30개가 넘는 서비스에 매달 무료로 쓰는 양이 서비스마다 정해져 있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DynamoDB의 저장 공간 25GB 같은 것이고, 그달에 남은 양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는다.
무료 플랜에는 Always Free만 열린다.
유료 플랜에는 일부 서비스를 정해진 기간 동안 무료로 써 보는 단기 체험도 열린다.
어느 플랜이든 Always Free 한도를 넘은 사용량은 크레딧에서 빠진다.
Always Free에는 끝나는 날이 없다.
무료 플랜 기간이 지나 유료로 바꾼 계정에서도 한도 안의 사용량에는 요금이 붙지 않는다.
무료 플랜이 끝나는 날
무료 플랜은 쓰는 동안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다.
대신 끝나는 날이 있다.
계정을 만든 날부터 6개월이 되는 날과 크레딧을 다 쓰는 날 가운데 먼저 오는 날이고, 이 기간은 늘릴 수 없다.
6개월은 가입한 날부터 센다.
서비스를 처음 켠 날과는 상관이 없어서, 계정만 만들어 두고 석 달을 보냈다면 남은 기간도 석 달이다.
크레딧을 한꺼번에 써 버릴 수 있는 서비스는 무료 플랜에서 아예 막혀 있다.
1년이나 3년 사용을 약정하고 요금을 할인받는 Savings Plans와 예약 인스턴스, 요금이 붙는 일부 AWS Marketplace 상품이 그렇다.
끝나는 날 계정은 자동으로 닫힌다.
계정 안의 서버와 데이터에 더는 접근할 수 없고, 그 서버에서 돌던 서비스도 함께 멈춘다.
저절로 유료 플랜으로 넘어가 서비스가 이어지는 일은 없다.
AWS는 닫힌 계정의 내용을 90일 동안 보관한다.
그 안에 유료 플랜으로 바꾸면 계정이 다시 열리고, 남은 크레딧이 있으면 그 뒤 청구서에 쓰인다.
90일이 지나면 AWS가 계정을 영구히 닫고 그 안의 자원과 데이터를 지운다.
유료로 바꾼 뒤 남길 데이터만 내려받고 계정을 닫는 길도 있다.
닫은 뒤로는 요금이 더 쌓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끝나는 날 새 계정을 만들어 다시 시작하면 될까.
무료 플랜과 가입 크레딧은 AWS 계정을 처음 만드는 고객만 받는다.
이미 계정이 있거나 있었던 사람은 대상이 아니고, 크레딧을 다른 계정으로 옮길 수도 없다.
유료 플랜은 크레딧이 바닥나도 이어진다
유료 플랜도 같은 크레딧을 받고, 크레딧이 남아 있는 동안은 요금이 먼저 크레딧에서 빠진다.
차이는 크레딧이 바닥난 뒤에 생긴다.
넘어선 사용량은 쓴 시간과 양만큼 매기는 종량 요금으로 청구되고, 계정은 닫히지 않는다.
유료 플랜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쓸 수 있다.
AWS에서 도메인을 등록하는 요금처럼 처음부터 크레딧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도 있어서, 이런 요금은 크레딧이 남아 있어도 청구된다.
유료 플랜 계정은 결제 콘솔의 Credits 페이지에서 남은 크레딧과 만료일을 본다.
만료일이 지난 크레딧은 남아 있어도 쓰이지 않는다.
한 번 유료로 바꾼 계정은 무료 플랜으로 되돌릴 수 없다.
두 플랜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갈라지는지는 크레딧이 줄어드는 속도를 바꿔 보면 드러난다.
가입 크레딧 100달러를 받은 계정에 자원을 켜 두어 크레딧이 달마다 같은 금액씩 빠진다. 플랜과 한 달에 빠지는 금액에 따라 6개월 동안 계정이 가는 길이 달라진다.
달마다 남은 크레딧(달러)
90 달러2개월
80 달러3개월
70 달러4개월
60 달러5개월
50 달러6개월
40 달러
6개월이 찬 날
계정이 닫힘크레딧 40달러가 남아 있어도 끝난다
그로부터 90일 뒤
영구 삭제그 안에 유료로 바꾸면 계정이 다시 열린다
달마다 남은 크레딧(달러)
70 달러2개월
40 달러3개월
10 달러4개월
닫힘5개월
닫힘6개월
닫힘
크레딧이 바닥난 날
계정이 닫힘4개월째, 6개월을 채우기 전
그로부터 90일 뒤
영구 삭제그 안에 유료로 바꾸면 계정이 다시 열린다
달마다 남은 크레딧(달러)
90 달러2개월
80 달러3개월
70 달러4개월
60 달러5개월
50 달러6개월
40 달러
6개월이 찬 날
바뀌는 것 없음남은 40달러는 만료일까지 청구서에 쓰인다
6개월 뒤 계정
그대로 열림크레딧을 넘어선 사용량부터 청구된다
달마다 남은 크레딧(달러)
70 달러2개월
40 달러3개월
10 달러4개월
청구5개월
청구6개월
청구
크레딧이 바닥난 날
청구 시작4개월째부터 넘어선 사용량을 종량 요금으로 낸다
6개월 뒤 계정
그대로 열림크레딧이 바닥나도 닫히지 않는다
무료 플랜은 6개월이 차는 날과 크레딧이 바닥나는 날 가운데 먼저 오는 날 끝나고, 그날 계정이 닫힌다. 90일 안에 유료로 바꾸지 않으면 계정과 데이터가 지워진다. 유료 플랜은 크레딧이 바닥나도 닫히지 않고, 넘어선 사용량을 종량 요금으로 청구한다.
한 달에 10달러씩이면 6개월이 지나도 40달러가 남는다. 그래도 무료 플랜은 6개월이 차는 날 끝나고 계정이 닫힌다.
가입 크레딧 100달러만 받았다고 가정했고, 한 달에 빠지는 금액은 예시다. 활동으로 더 받는 크레딧, Always Free 한도 안의 사용량, 크레딧이 적용되지 않는 요금은 다루지 않는다.
조직에 들어가면 크레딧이 사라진다
AWS Organizations는 여러 AWS 계정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서비스이고, 그렇게 묶은 단위를 조직이라고 한다.
조직을 만든 계정은 관리 계정이 되어 조직 안 모든 계정의 요금을 낸다.
Organizations를 쓰는 데 드는 요금은 없다.
무료 플랜 계정이 유료로 바뀌는 길은 여럿이다.
콘솔에서 직접 업그레이드하면 남은 크레딧이 만료일까지 이후 청구서에 이어서 쓰인다.
무료 플랜 계정이 조직에 들어가거나 조직을 만들면 자동으로 유료 플랜이 된다.
이때는 남은 크레딧을 더 쓰지 못하고, 활동을 마쳐 받을 크레딧도 받지 못한다.
조직을 만들 생각이 없어도 이런 일이 생긴다.
여러 사람이 각자의 로그인으로 계정에 들어오게 하는 IAM Identity Center를 조직에 묶이지 않은 계정에서 AWS가 권하는 방식으로 켜면, 그 계정을 관리 계정으로 하는 조직이 새로 만들어진다.
자동으로 유료가 되는 경우는 이 밖에도 몇 가지 더 있고, 무료 플랜 문서에 모여 있다.
예전 튜토리얼의 12개월 무료
검색으로 찾은 튜토리얼에는 ‘12개월 프리 티어’나 ‘t2.micro 월 750시간 무료’ 같은 말이 자주 나온다.
2025년 7월 15일 전에 만든 계정의 규칙이다.
그런 계정은 지금도 예전 프리 티어를 따른다.
가입하고 12개월 동안 서비스마다 정한 양까지 무료로 쓰고, 넘는 사용량에는 종량 요금을 낸다.
그 뒤에 만든 계정에는 12개월 무료가 없고, 6개월과 크레딧 규칙이 적용된다.
켜 두기만 해도 크레딧은 준다
크레딧은 트래픽이 없어도 준다.
켜 둔 시간으로 매기는 요금이 많아서다.
인터넷에서 서버를 찾아오게 하는 공인 IPv4 주소는 쓰든 놀든 주소 하나에 시간당 0.005달러가 붙는다.
한 달 730시간이면 3.65달러다.
앞으로 만날 로드밸런서와 NAT 게이트웨이도 켜 둔 시간마다 요금이 붙는다.
NAT 게이트웨이는 서울 리전에서 시간당 0.059달러라, 켜 두기만 하고 71일쯤 지나면 시간 요금만으로 가입 크레딧 100달러를 다 쓴다.
무료 플랜에서는 크레딧이 바닥나는 날이 계정이 닫히는 날이다.
트래픽이 없는 연습용 자원이라도 켜 둔 채로 잊으면 계정의 끝을 앞당긴다.
서비스 하나의 사용량이 Always Free 한도의 85%를 넘으면 AWS가 메일을 보낸다.
무료로 쓰는 양을 센 알림이라 크레딧 잔액과는 따로 움직인다.
크레딧은 50%, 25%, 10%가 남았을 때, 6개월 기간은 15일, 7일, 2일이 남았을 때 따로 알린다.
무료 사용량 알림은 기본으로 계정을 만들 때 쓴 루트 이메일로 간다.
아무도 열어 보지 않는 주소라면 알림이 와도 소용이 없다.
받는 주소를 바꾸는 자리는 무료 사용량 추적 문서에 나온다.
AWS Budgets로 예산을 걸어 두면 정한 금액에 다가갈 때 메일이 온다.
이 예산 알림은 메일을 보낼 뿐 자원을 멈추지 않는다.
새 가입 방식의 유료 플랜에서는 프로젝트마다 지출 한도를 둘 수 있고, 한도에 닿으면 AWS가 그 프로젝트의 자원을 멈춘다.
실무에서 플랜을 고르는 기준
실무에서는 계정을 만드는 날 용도부터 정한다.
실제 사용자가 붙을 서비스는 처음부터 유료 플랜 계정에 두고 예산 알림을 건다.
약관도 무료 플랜 계정은 평가용이니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쓰지 말라고 적어 두었다.
연습용 무료 플랜 계정에서는 콘솔 홈의 크레딧 잔액과 남은 일수를 가끔 확인한다.
시간으로 요금이 붙는 자원은 연습이 끝나면 지우고, 끝나는 날이 다가오면 남길 데이터를 계정 밖으로 옮겨 둔다.
알림을 받는 이메일은 실제로 읽는 주소로 바꿔 둔다.
연습하던 계정에 사용자가 붙기 시작했다면 끝나는 날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업그레이드한다.
조직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바꿔야 남은 크레딧이 이어진다.